용덕면과 민·관 행복 출산 업무협약 체결 첫째 100만원·둘째 200만원·셋째 500만원 의령군 용덕면에 소재한 향토기업 청호환경산업(주)이 용덕면에서 탄생하는 출산아에 대해 출산 축하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3일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청호환경산업은 용덕면과 '행복 출산장려금 지원사업'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1일부터 상황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지원금은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이상은 500만 원으로, 용덕면에서 2025년 7월 1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부터 적용된다. 출생일 기준 6개월 전부터 용덕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가정이 대상이다. 2025년 6월 기준으로 총 인구 1413명의 용덕면은 2022년 출생아가 5명, 2023년 3명, 2024년에는 1명으로 매년 숫자가 줄고 있다. 용덕면사무소 구강회 면장은 "의령군에서 저 출산 문제를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손잡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청호환경산업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으로 용덕면 인구 증가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청호환경산업은 의령군에서 향토기업 최초로 직원 및 배우자에게 첫째 1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이상은 500만 원의 출산 축하금을 정례적으로 지급하기로 해 큰 화제가 됐었다 시행 첫 번째로 지난 4월에 셋째를 출산한 직원 부부에게 500만 원의 출산 축하금을 지원했다. 의령군은 청호환경산업의 출산지원금 지원을 저 출산 문제에 공공 부문의 주도가 아닌 민간 영역이 참여한 시도로 반기고 있다. 이에 따라 의령군은 장기적으로 출산 및 양육 친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변경출 기자 사진..사진 오른쪽이 청호환경산업(주) 이동기 품질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