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곡서원에서 학생 30여명 참여 의령문화원(원장 강신군)은 지난 26일 2025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인 ‘덕곡에 매화(梅花)를 꽃피우다!’를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30여 명의 학생들은 선비들의 도포를 입고 서원에 앉아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한 옛 선비들에 대한 강론을 듣고, 자신의 호와 좌우명을 지어 지우개 낙관과 슈링클스 키링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퇴계 선생이 살아생전 사랑했던 의령의 매화를 모티브로 한 매화 빙고 게임을 진행하며 앞선 가르침을 즐겁게 몸으로 체화하고, 소한도 놀이를 통해 앞으로의 삶의 자세 및 마음가짐을 정립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여한 학생들은 “퇴계 이황 선생의 가르침을 잘 기억하여 다른 사람에게 나누는 사람이 되겠다”며 “옛 선비들처럼 나도 좌우명대로 바르게 살아가겠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퇴계 이황 선생과 그가 사랑한 의령의 매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덕곡에 매화(梅花)를 꽃피우다!’ 사업은 4월을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다양한 선비문화 체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의령문화원 강신군 원장은 “무엇보다도 우리 의령 군민들이 먼저 덕곡서원을 찾아 소중한 의령의 문화유산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덕곡서원이 의령을 대표하는 서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경출 기자 사진...덕곡에 매화(梅花)를 꽃피우다 진행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