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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이사장·산업부 정책관 등 참석, 현장 의견 수렴과 밀양 성장 적극지원 약속 “산업 경쟁력 약화시키는 불합리 규제는 국회 차원에서 중앙 부처와 함께 개선할 것” 국민의힘 박상웅 국회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 원내부대표)이 지난 12일 밀양시청에서 한국카본, 스페이스 프로, ㈜태영 등 밀양시 소재 40여개의 주요 기업 대표와 관계자, 안병구 밀양시장,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밀양시 주요 기업인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의원의 요청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석진 이사장과 산업통상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이 참석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 지원과 규제 개선, 관련 법률 제·개정의 현실적 필요성을 중심으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과거 밀양은 경남의 3대 도시로 불리던 산업 중심지였는데, 기업들이 빠져나가면서 산업 기반이 약화됐다”면서 “이제는 남아 있는 기업을 지키고 다시 모이게 만드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국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국가산업단지 부지 가격 조정 ▲산업용 전기·가스 요금 부담 완화 ▲도시가스 미 공급 문제 등 에너지·인프라 문제 ▲지방 중소도시 인력 수급난 및 정주여건 개선 ▲폐수 처리 규제 완화 ▲은행 대출 과정의 가산금리 부담완화와 정책자금 신청절차 개선 등 기업 운영 과정에서 체감하는 구조적 애로사항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 지난 5일 밀양시 ‘임대형 기숙사 건립’ 사업 최종 선정과 관련해 기업 현장에서는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밀양시 소재 기업이 기회 발전특구로 이전을 해도 세제지원 적용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제도상 미비점을 보완해 지난 11일 관련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사실을 공유하며 “기업 유치와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 정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주보원 밀양상공회의소 회장은 “밀양은 기회 발전특구 지정과 교통망 확충, 연구기관 유치 등 성장 여건이 갖춰지며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지역 발전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정책자금 직접 대출과 2차 보전 사업 등을 통해 밀양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산업통상부 정책관은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개선, 인재양성, 금융 지원 등 가능한 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불합리한 규제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면서 “오늘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국회 차원의 점검과 대안 마련을 끝까지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이번 건의사항을 토대로 간담회를 비롯해 부처 협의와 제도 개선 등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